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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감만족의 공간, 육육걸즈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
작성자 육육걸즈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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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146


오감만족의 공간,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오픈!

글_박다솔


◆오랜 기다림 끝의 첫 만남.

 

 9월 초, 날씨가 모호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낮의 더위는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건만, 밤 산책을 나서니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지난 해 이맘때에 자주 입곤 했던 얇은 가디건을 어디에 정리해 두었었는지 자꾸만 기억을 더듬어보게 된다.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절기가 바뀔 때마다 지난 계절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심이 엎치락뒤치락 손바닥 뒤집듯 변덕을 부린다.   

 

 그런 와중에도 9월이 우리에게 설렘을 안기는 이유는, 9월이 암묵적으로 ‘새로운 시작’을 예고해왔기 때문이다. 살갗에 옷자락이 달라붙던 여름을 저만치 밀어내는 가을의 시작, 방학동안 재정비를 마치고 맞이하는 새 학기의 시작, 초가을의 선선하고 푸근한 바람이 마음을 등 떠미는 관계의 시작 등, 한 계절이 가고 다른 계절이 왔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시작을 알려오는지 모른다. 그중에서도 단연, 육육걸즈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소식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래서 몹시 반가운 가을 인사처럼 느껴진다. 정식 오픈 일자를 앞두고,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 발 먼저 방문해 살펴봤다. 직접 보고 입고 싶었던 옷을 눈으로 확인하고, 만지고, 입어보는 즐거움 외에도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요소가 곳곳에 가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육육걸즈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는 서울 상수동의 한적한 골목 어귀에 위치해 있다. 상수동은 빌라나 다세대 주택과 같은 거주 공간들 사이로 이색적인 카페와 작은 상점들이 숨바꼭질하듯 곳곳에 자리한 까닭에, 산책하듯 여유롭게 길가를 걷다가도 이목을 잡아끄는 공간들 앞에서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되는 매력적인 동네다. 특히, 상수역 3번 출구 쪽에는 맛 좋은 식당이나 카페들 외에도 라이브 공연장과 작은 갤러리 등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어 잘 알고 있던 길임에도 전혀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처음 방문하던 날에도, 이런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길목을 따라 유유히 걷다 당도한 곳에서, 갑자기 커다란 놀이터를 발견한 기분이랄까. 우리는 모두 알지 않는가. 마을을 접수하기 위해선, 놀이터를 먼저 점령해야 한다는 사실을. 

 요란하게 화려하진 않지만, 어쩐지 믿음직스럽고, 늘 이곳에 서 있었던 것만 같은 이 공간은 그 외관마저도 육육걸즈와 꼭 닮아있다. 정문에서부터 출입문까지 길게 이어지는 아담한 초록의 정원, 그 뒤로 호젓하게 서 있는 옅은 회갈색의 벽돌 건물은 어쩐지 익숙하면서도 다소 이색적인 정취를 풍긴다. 그리고 저 멀리, 건물의 담장 너머로 보이는 한강과 서강대교는 이 풍경에 운치를 더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한강 방면으로 시야가 탁 트인 유리창으로 밤섬과 여의도가 내려다보이고, 오후의 햇살은 이 창을 지나 매장 깊숙이까지 내려앉는다. 채광이 좋은 날엔, 따뜻한 햇볕을 느끼며 잔잔하게 일렁이는 한강을 때때로 바라보면서 매장을 둘러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매장은 지하층을 포함해 총 3층으로 구성되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화이트 계열에 포인트 컬러를 매치한 인테리어가 단정하고 세련됐다는 인상을 준다. 각 층마다 계산대와 탈의실이 있어 동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미관뿐만 아니라 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플래그십 스토어 곳곳에서 고민의 흔적이 엿보였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기까지

 사실, 육육걸즈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이 이뤄낸 결과물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상, 판매 의류의 실제 색상이나 재질 혹은 착용감이나 옷매무새 등에 대한 궁금증은 ‘직접 볼 수 있다면, 입어볼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하는 아쉬움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다수의 회원들이 육육걸즈 오프라인 매장의 유무를 꾸준히 물어왔고, 역으로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전주와 서울에서 올해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되었던 팝업스토어는 육육걸즈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육육걸즈로서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육육걸즈의 창립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작은 방 안에서 서툴게 만들었던 사이트는 80만 회원을 보유한 쇼핑몰이 되었고, 자체적으로 상품 제작을 위한 공장라인도 갖추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육육걸즈 자체제작 상품 라인을 점차 확대하면서 좋은 퀄리티의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육육걸즈 내부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세월을 지나온 건 육육걸즈 뿐만이 아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티셔츠를 구매했던 십대 고객이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다시 사이트를 찾기도 하고, 오랜 회원이 육육걸즈에 입사해 직원이 되는 일도 종종 생겼다. 어느 십대 소녀회원의 꿈이 육육걸즈 같은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라던 이야기는, 육육걸즈가 만들어졌던 9년 전의 어느 날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상수동에 오픈하는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여러모로 뜻 깊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육육걸즈는 언제든 입기에도 편하고 보기에도 예쁜 디자인의 옷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주 업데이트 되는 수십 종의 신상품이나 고객들의 요청이 반영된 육육걸즈의 자체제작 상품들이 이를 입증한다. 일상에서 평상복으로 자주 입게 되는 옷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에도 입을 수 있는 옷, 옷장을 열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옷, 예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등 육육걸즈는 싫증나지 않는 친구나 가족처럼 늘 함께할 수 있는 옷을 판매해왔다. 데일리룩 뿐만 아니라, 조금 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에도 좋은 레이디라벨 라인도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렇듯 육육걸즈 온라인 쇼핑몰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게 된 까닭은, 아이러니하게도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다. 지금까진 언제나 어디서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야 있었지만 현실의 가장 먼 곳에 있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직접 찾아올 수 있는 곳에서 고객들을 만나겠다는 것이다. 육육걸즈가, 어쩌면 당신의 더 가까운 일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감으로 즐기는 방법 

보고, 만지고, 입어보고!

 매장을 샅샅이 둘러보며 형형색색의 옷을 직접 살펴보는 일이야 말로,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의 존재이유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옷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살펴보고 싶다면, 각 층의 컨셉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1층은 육육걸즈의 베스트상품이 주로 진열되어있는 공간이다. 육육걸즈의 스테디셀러인 몬스터진 시리즈나 심쿵니트 등 꾸준하게 사랑 받아온 상품들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층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제품라인인 레이디라벨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허리라인이 들어가 있는 원피스나 레이스나 프릴이 달린 의상을 자주 입어본 적이 없다면, 과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특별한 레이디라벨의 상품들을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레이디라벨 라인의 옷을 입어보는 것만으로 가벼운 기분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다름 아닌 바로 지하에 위치한 G층(Ground floor)이다. 지하라고는 하나, 건물에 경사면이 있어 G층의 한 쪽 벽면은 야외로 통하게 되어 있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그리고 야외가 보이는 전면 유리창 너머로 푸르른 식물이 가득하게 조성되어 있는 화단은 쇼핑의 피로도를 낮추기에 적합하다. 이 공간에는 베스트상품 외에 신상품 및 기타 상품 등과 함께 신발, 가방, 악세서리 등이 주로 진열되어 있다.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에 특별히 엄선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MD들의 초이스는 이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중앙에 놓인 큰 원목 테이블에선 소소하지만 특별한 기획들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참고로, 화단 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작은 탈의실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매장의 모습도 한 번쯤 꼭 보길 추천한다. 음식으로 치자면, 별미와 같은 풍경일 테니. 

잠시 쉬어가도 좋을, 소다바와 정원. 

 쇼핑이란 것이 늘 그렇듯이, 맘에 드는 옷을 한 번에 찾아내기란 참으로 어렵다. 봤던 옷을 보고 또 봐도, 미세하게 다른 디자인의 바지를 여러 번 갈아입어 봐도, 한 번 더 입어보고 싶고, 또 다시 한 번 들춰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렇게 여러 층을 오르내리고, 여러 벌의 옷을 갈아입다 보면 어느새 목도 말라오고 다리도 아파오기 마련이다. 딱 그 때, 잠시 목을 축이고 쉬어갈 수 있는 소다바가 G층으로 내려가는 층간에 위치해있다. 소다바에서 다양한 맛의 소다를 구입할 수 있고, 소다를 마시며 잠시 쉬고 싶다면 1층 정원에 마련된 테이블로 향하면 된다. 아담하지만 정성스레 조성된 정원에 자리를 잡고 멀리 한강이나 하늘을 바라본다면, 상수동 어느 카페 못지않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다. 매장 내로 소다 반입은 불가능하지만, 마시던 음료를 매장에 들어서기 전에 보관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오감, 혹은 육감. 

 오감이라 함은, 당연히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를 맡는 감각을 일컫는 것이지만,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의 오감은 육육걸즈의 옷을 찾아 이곳까지 걸음해준 고객들의 시선에 맞춰져 있다. 음식을 맛보는 것처럼, 이 공간에서 육육걸즈의 옷을 모든 감각으로 체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 굳이 오감이 아니어도 된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 한 번쯤은, 혹은 그 이상, 그저 손길 가는대로 아무 옷이나 집어서 입어보는 것도 좋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그마저도 나쁘지 않을테니. 

◆어디서든 만나요, 더 가까운 곳에서.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다려온 사람은, 회원들뿐만이 아니다. 육육걸즈 식구들도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 왔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육육걸즈 본사는 전주에 위치해 있다. 첫 번째 팝업 스토어가 전주에서 열렸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서울에서 오픈하는 이유는,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불어 회원·비회원 모두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이 어떤 파급을 불러일으킬지 내심 기대가 된다. 

 앞으로 육육걸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온라인 못지않은 여러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한 이벤트가 진행될지, 완전히 색다른 기획이 나올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디서든 더 가까운 곳으로 향하면 될 일이다. 서울의 상수동이던, 온라인이던지 간에 말이다. 그렇지만, 산책을 나와 상수동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육육걸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에, 상상 이상의 더 예쁜 모습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알찬 상품들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을 테니. 

 아마도, 이로써 육육걸즈는 또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첫 구매자가 생겼을 때의 기분을, 이곳에서 또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치 그때처럼, 그 처음의 마음으로 육육걸즈가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고 있다. 활짝 열어젖힌 문으로 첫 손님이 들어오는 상상을 해본다. 그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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